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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균 '신의주특구 한국대표부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양빈(楊斌) 신의주특별행정구 장관으로 부터 신의주특구 한국대표부(가칭) 대표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진 김한균(金翰均.34)씨는 화훼 사업가다.
화훼업체인 금화산업(주) 대표를 맡고있는 그는 1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양빈장관의 한국 대리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현재 금화산업이 주축이 돼 한국대표부 설립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 다.
김씨는 고려대 농대와 대학원(원예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뒤 일찍이 화훼산업에 뛰어든 젊은 사업가로 알려졌다. 김씨의 부친도 경기도 안성에서 화훼농원인 '금란원'을 운영하 고 있다.
김씨는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에 금화산업을 설립하고 베이징 등 5개 지역에화훼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 화훼업계에는 알려져 있다.
그가 양빈 장관과 인연을 맺게된 것은 지난 98년 양 장관이 경기도 안성의 금란원을 방문하면서 부터. 당시 김씨는 양 장관에게 농장의 온실 건설 기술과 난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비료 등을 지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장관은 영어실력이 유창한 김씨로 부터 난 재배 기술과 화훼산업 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받게됐고 양 장관은 이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99년부터 김씨 부친의 농장에서 재배된 화훼를 납품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그동안 양 장관에게 약 200만달러 어치의 화훼를 수출했다고 업계의 한관계자는 말했다.
김씨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금화원예육종연구소'와 '다남난농원연구실' 등을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nk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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