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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 사업을 생명공학에 연결", 이종석 휴켐스 사장
[속보, 경제] 2002년 09월 15일 (일) 18:06
남해화학의 정밀화학사업을 그대로 이어받아 기업분리되는 휴켐스(대 표 이종석 사장)가 16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17일 공식 출범한 다.
이종석 초대 사장은 "휴켐스(HuChems)는 Human Chemical Science의 약칭으로 '인류의 번영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며 인간 존중과 최고 추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환경친화적인 기업경영을 펴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초안, 질산, DNT 등을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듀폰 등 세계 유수기업에 수출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고 있다. 내년 3월 연산 40만ｔ 규모 희질산공장을 완공해 70만ｔ의 질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포르말린 공장 건립 등에 5년 동안 2000억원을 투자해 정밀화학을 생명공학과 연결하는 종합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국내에서 독점적인 영업구조를 갖고 있는 휴켐스는 세계 적인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그 회사를 능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농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종석 초대 사장은 농협중앙회 에서 30년 간 근무한 뒤 99년 남해화학 상무로 자리를 옮겨 최고재무 책임자(CFO)로서 구조조정과 휴켐스 기업분할을 주도했다. 특히 남해 화학 민영화 때 빼어난 수완을 발휘했다. <홍기영 기자 ky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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