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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2년 8월28일 오전 10:29
[CEO 포커스] 장광소 사장은 누구
장광소 사장은 대학(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사해 99년 퇴사할 때까지 영업 기획 국제부문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꾸준히 상업은행을 지켰다.
93년에는 51세에 임원으로 승진해 당시 5개 시중은행 가운데 최연소임원이 되기도 했고 성남지점 재직 때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등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4년 간 뉴욕지점 생활로 매너가 깨끗하다는평을 듣고 있다.
직원들은 "한번 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강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짧은 기간에 부실여신을 정리한 것도 그러한 추진력 덕이라는 것.
상업은행 국제부장 시절 익힌 국제금융 업무는 도이체방크에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장 사장은 숫자에 밝고 꼼꼼한 편으로 꼽힌다.
정진상 부장은 "결재받으러 간 직원 중 숫자 때문에 지적받지 않은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전한다.
장 사장은 적절하지 못한 대출 건을 거절하는 것이 자기 소임이라고강조한다. 외풍에 의한 대출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한솔과 부국이 합병한 뒤에는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도발휘했다.
각 지점을 돌며 현장 경영설명을 열어 직원들을 설득해 나갔다.
장 사장은 2000년에는 부산은행 행장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받는 등 업계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이다.
그는 "한솔저축은행에서 마지막까지 모범적인 금융인으로 남는 것이목표"라고 말한다.
장 사장은 여가시간에 주로 골프를 즐긴다.
<심시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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