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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원외 선발…등록금ㆍ생활비 전액지원
고려대가 해외에 소외된 우리 민족의 후손을 현지에 가서 직접 선발한다. 전형 대상은 고려인, 조선인 등 현대사 속에서 소외되어 온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의 재외동포 후손들이다.
대학별로 정원외 전형인 재외동포 특별전형을 통해 우리 후손을 선발해 왔지만, 고려대처럼 학교 측 입학관리관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학생을 선발하기는 처음이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올해 대입 특별 전형에서 일차적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연해주의 우리 후세들이 대상"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형의 명칭은 `대한국민 전형`(가칭)이다. 지원 자격은 우리 민족의 혈통이어야 하며 가정 환경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고려대는 올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전형을 통해 10~15명의 고려인 및 조선인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 전형을 통해 선발한 학생에 대한 등록금과 생활비 일체는 고려대에서 지급한다. 고려대는 이를 위한 재원을 후원 모금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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