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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소식

[ 고대동문 ] 김효권 : 2년간 모은 군 월급, 노인 위한 '작은사랑'으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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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2007-06-07 08:30:51]

군 복무 중인 의무소방원이 군 생활 동안 모은 월급 206만 원을 무의탁 노인보호시설에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특별자치도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의무소방원인 김효권(26) 수방.


김 수방은 지난 2천5년 4월 입대해 안덕 119센터에서 처음 시작하면서 받은 월급을 모으는 것으로 2년 동안 군에서 받은 월급을 저축했다.

제대하는 날 효도선물로 부모님께 통장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월급을 모으기 시작한 김 수방은 의무소방원 생활을 하면서 만나게 된 지역내 독거노인의 삶을 보면서 소외노인을 알게 됐다.

결국 김 수방은 지난 19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성이시돌 요양원을 방문해 24개월을 꼬박꼬박 모아온 월급 206만 원을 소외된 무의탁 노인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전달했다.

김 수방은 현재 군복무 2년차로 제대 2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휴학 중인 김효권 수방은 "앞으로 인권분야에서 일하는 법조인이 돼 독거노인처럼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49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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