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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공과대학 전기전자전파공학과 고시실인 전암정에서 3년 연속 행시 기술직 수석을 배출해 화제다.
지난해 12월 20일에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제 48회 행정고등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이항재(전자공학 95)씨가 통신직 수석을 차지한 것. 2003년에는 지은경(전기전자전파 97)가 통신직 수석을, 2002년에는 강필구(전자공학 94)씨가 기술직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에 이은 결과라 주목된다. 특이한 것은 이들 수석합격자들을 전암정에서 모두 배출했다는 사실이다. 전암정에서 공부한 학생 중 이항재씨 외에도, 통신직에 합격한 정필승(전기 93)씨, 전기직에 합격한 성인구(전자공학 93) 등 총 3명이 48회 행정고등고시 기술직에 합격했다. 이에 대해 박진우(전자공학) 전암정 지도교수는 “전암정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암정에서 공부중인 김용식(전기전자전파 99)씨는 “편안한 분위기와 스터디 등을 통해 선배들이 전수해준 비결 덕에 좋은 성과를 얻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암정에서는 매년 지도교수, 담당 실장 등의 협의를 통해 선정된 약 15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김태원 학생리포터 bethemag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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