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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동문 장애인교우회 10월 창립
(::문화활동 지원,실버타운등 건립::) 고려대 졸업생들이 국내 대학 처음으로 장애인교우회 설립에 나 섰다. 이 대학 장애인교우회 추진위원회는 “9월말까지 신체장애 를 갖고 있는 교우와 이들을 후원해 줄 교우의 등록을 받은 뒤 1 0월 4일 경기도 일산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30일 밝 혔다.
고려대 졸업생들이 장애인교우회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지난 6월 고양시교우회가 운동하다 부상해 휠체어를 타게 된 홍성훈(전 한양해운 부사장·지구환경69학번)씨를 돕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부터. 배유현 고양시교우회 총간사장(한국공공정책연구원장·경 영76)을 비롯한 고려대졸업생들은 홍씨처럼 신체장애를 앓고 있 는송수항(전 동아일보 부사장·상대55), 설원규(공인중개사·행정6 0), 윤창국(한국기초과학연구원본부장·농경61)씨 등과 함께 장 애인교우회를 만들어 서로 돕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고양시교우회는 이런 움직임을 총동문회 측에 전달하고 동문 전 체 차원에서 장애인교우회를 조직하자고 제안, 총동문회 사무국 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현재 50년대 학번부터 80년대 학번까지 고루 참여하고 있는 장애 인교우회 설립 추진위원은 30여명으로 이중 장애인은 7명이다.
장애인교우회 산파역을 맡고 있는 배 총간사장은 “교우회활동이 그동안 재학중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에 주력해 왔지만 , 이제 교우들 스스로 돕는 쪽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라며 “장 애인교우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재활 지식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상조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장애인교우 중심의 봉사활동을 펴고, 원로 교우 중 에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운동도 사업계획으로 세워놓고 있 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복지법인을 설립하고 실버타운을 운영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후배들의 권유로 추진위원장을 맡게 된 홍성훈씨는 “고려대 장 애인교우회 탄생을 계기로 각 대학 뿐 아니라 기업, 공공기관에 서도 장애인복지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 다. 장애인교우회추진위 연락처 031-907-7220, 018-353-3349(배 유현) cafe.daum.net/kupd 장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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