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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YTN 2003년 4월18일 오후 7:14
"선배들의 정신따라..."
[앵커멘트]
4.19 혁명 43돌을 하루 앞둔 오늘 독재정권에 항거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대학생들의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9 묘역을 향한 학생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선.후배, 동기들과 힘든 줄 모르고 뛰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젊음이 넘쳐 납니다.
화기애애하게 뛰어온 학생들.
막상 묘역에 들어서자 이내 엄숙해집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에고 이 곳 4·19 묘역까지 달려온 많은 학생들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숨진 선열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선배들이지만, 어린 나이에 숭고한 뜻을 펼쳤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더욱 진지해집니다.
[녹취 : 정혜련 , 고려대 경영학과 1년] "선배들의 희생으로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녹취 : 박재익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오늘날 4·19 정신은)전쟁을 반대하고 교육.농업 부문 WTO 개방 반대를 국민들과 함께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4.19 당시 경찰의 총탄을 맞아 유명을 달리한 고 나영주 열사.
정든 교정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미완의 혁명으로 불리는 4·19.
오늘날 젊은 학생들에게 4·19 정신은 43년전 선배들이 그랬듯이 언제나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시대정신으로 살아 있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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