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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씨 부자 高大 선후배됐다
매일경제 [속보, 사회, 인물] 2002년 12월 03일 (화) 19:08
'아시아 물개에서 호랑이 가족으로.'
'한국 수영의 전설' 조오련 씨의 아들 성모 군(해남고)이 대를 이어 부친의 모교인 고려대에 진학해 부자간 끈끈한 인연이 수영에 이어 학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는 3일 부친인 조오련 씨(사학과ㆍ77년 졸)에 이어 아들 성모 군이 체육교육과 수시전형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성모 군은 지난 부 산아시안게임 남자수영 1500ｍ 결선에서 15분12초32를 기록해 아시아 기록을 깼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한국 장거리 수영의 차세대 간 판스타다.
성모 군은 "아버지가 다니던 학교로 꼭 가고 싶었다"면서 "아시안게 임의 아쉬움을 잊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조오련의 아들로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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